2025년 07월 18일(금)

여주 캠핑장서 텐트 치고 자던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여주시에 자리한 한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자던 방문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경기 여주시 연양동의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유서 등의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살인 등으로 추정할 '타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옆 텐츠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먼저 접수됐다.


현장으로 즉각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캠핑장 텐트 내부에서 숨져 있는 A씨 부부를 발견했다.


텐트 안에는 화로대 위에 숯불 등이 피워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텐트 내부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이용객이 숨지는 사건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10월) 22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광주 북구 생용동 대야 저수지 주변 텐트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텐트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부부가 낚시를 마친 뒤 온열기구를 틀고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