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재료 좋은 거 쓴다며 붕어빵 '4개 5천원' 팔던 명동 노점 근황

인사이트YouTube 'YT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국민 간식' 붕어빵을 사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붕어빵 3마리에 1천 원은 옛말. 평균 1마리당 1천 원은 내야 먹을 수 있어 일각에서는 더 이상 서민 간식으로 볼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급격하게 오른 붕어빵 가격이 요즘 화제인 가운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노점에서도 붕어빵을 비싸게 팔았던 게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7월 YTN은 명동 노점의 '바가지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명동의 일부 점포에서는 붕어빵 4개를 5천 원에 판매했고, 회오리 감자의 경우 휴게소보다 2천 원정도 더 비싼 5천 원에 판매했다.


붕어빵 노점상은 "일단 이거 재료가 비싸서...전기, 가스 (비용도 들고) 재료가 다 좋은 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바가지 논란은 피해 갈 수 없었다. 프랑스 관광객은 "명동 길거리 음식은 비싸다. 경기 부천이나 다른 곳에선 똑같은 걸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도 각종 SNS를 통해 한국에 또 오더라도 명동에는 재방문할 의사가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자 중구청이 직접 나섰다. 구는 명동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붕어빵 4개 가격과 회오리 감자 가격을 4천 원으로 1천 원 낮췄다.


또한 구는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조치하고 상인들이 자발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서비스 개선 교육과 캠페인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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