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남편이 성인잡지 '맥심' 정기구독 해 화난다는 여성..."문제없다 vs 기분 나쁘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성인 잡지 맥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편이 성인 잡지를 정기 구독해서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집으로 맥심을 정기 구독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글이 다시 게재됐다.


아내 A씨는 집으로 배달된 성인 잡지 '맥심(MAXIM)'을 찍은 사진과 함께 남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문제의 잡지 표지를 사진으로 찍어 남편에게 보냈다. 무언의 불쾌감을 표출한 것이었다.


그러자 남편은 "내가 저걸 가지고 나쁜 짓을 했어? 총각 때 한두 권씩 사서 보던 건데 정기 구독 3만 원에 싸게 나왔길래 신청했다"며 "왜 이 사진을 찍어 보내느냐"고 반발했다.


A씨가 "떳떳하다는 거지?"라고 면박 주자 남편은 "표지만 저런 거지 별거 없다"고 항의했다. 이어 "내가 야동(야한 동영상)을 봐? 헛짓거리하고 다녀? 뭘 저런 거 가지고 그래"라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맥심 잡지 / 사진=인사이트


글쓴이는 '문제없다'와 '기분 나쁘다'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주면서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는 "성인이 성인 잡지 보는 게 무슨 문제냐", "생각보다 야한 편도 아니다"라고 했고, 또 다른 이들은 "아이도 있는 집에 이런 책은 선 넘은 거 아니냐",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남편도 기분 나빠할 듯"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맥심은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성적인 표지 사진과 콘텐츠로 알려진 남성잡지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전체 구독 가능 잡지로 분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