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사람 물 줄 몰랐네"...담장 넘어 뛰쳐나와 여성 엉덩이 깨문 진돗개 주인이 한 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50대 견주가 주택 담장을 넘고 뛰쳐나온 진돗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견주는 피부가 찢기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6일) 오전 11시 49분께 충북 청주 상당구 한 도로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50대 여성 A씨가 주택 담장을 넘어 뛰쳐나온 진돗개에게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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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는 약 1m 높이의 주택 담장을 넘어온 뒤 A씨를 물었다.


이 진돗개가 문 부위는 엉덩이었고, 이 사고로 A씨는 상처 부위가 약 2cm 찢어지고 말았다.


A씨 진술에 따르면 당시 A씨의 반려견은 진돗개쪽을 향해 짖어댔고, 이에 진돗개는 담장을 뛰어넘어 달려들었다. A씨가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안아 올리자 견주의 엉덩이를 물어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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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돗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동안 거리를 돌아다녔다. 주민에게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진돗개 견주 B씨가 밖으로 나와 데리고 들어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동을 시키려고 (진돗개를) 잠시 마당에 풀어놓았는데 담장 밖으로 나가 사람을 물 줄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다행히 진돗개는 추가적으로 다른 사람을 물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와 B씨는 같은 동네 주민이었고, B씨까 직접 A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사과한 뒤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