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초등학교 인근 공원서 성기 노출한 고등학교 남교사..."더워서 바지 내려" 황당 해명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초등학교 인근의 공원 벤치에서 성기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남성은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밝혀져 충격을 안긴다.


8일 JTBC 뉴스는 지난달 8일 오후 9시 30분께 남교사 A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공원 산책길에서 성기를 노출했다. 이를 목격한 10대 여학생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공연음란 범행을 저지른 곳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공원 산책길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가 많아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 장소라도 한다.


벤치에서 성기를 노출한 A씨는 "운동하다가 더워서 바지를 내렸을 뿐"이라고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바지를 내린 것이 공연음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2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교와 교육청은 사실관계를 더 파악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A씨 학교 교장은 매체를 통해 "본인한테 전화가 왔다. 평상시에 더우면 안 되기 때문에 열을 식히기 위해서 그랬다더라"며 "학교에 있는 교직자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연 음란이라고 해도 경중이 있다"며 "선제적으로 조치할 게 아닌 그런 죄명이기 때문에 경중을 따져서 서류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