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방치된 킥보드 한 번만 옮겨도 '최대 3000원' 벌 수 있다 (+방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아무렇게나 방치된 공유 킥보드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길거리에 방치된 킥보드 때문에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유모차나 전동 휠체어가 걸려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피해를 주는 무단 방치 킥보드를 제 자리에 주차하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앱이 등장해 화제다.


인사이트앱스토어 '플러스팟'


앱을 통해 한 번에 최대 3000원까지 벌 수 있어 청년들은 일종의 재테크 방법인 '앱테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용 방법은 먼저 스마트 폰에서 '플러스팟'이라는 앱을 내려받은 뒤 킥보드에 태그 부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태그 부품이 있는 킥보드라면 앱에서 근처 공유 킥보드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데, 그곳에 끌고 가서 충전기에 부착만 하면 끝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주차가 확인되면 앱 안에서 커피 전문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현금 마일리지가 쌓인다.


혹시 근처에 무단 방치된 킥보드가 없다면 앱 내에서 가까운 곳에 방치된 킥보드가 있는지 알아볼 수도 있다.


한 번에 최소 30원에서 많게는 3000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적립은 추첨을 통해 차등적으로 마일리지가 쌓이는 방식이다.


이 앱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2만 4000여명을 보유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SBS '모닝와이드'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해당 앱을 통해 1년에 167만 원을 번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스팟'은 현재 세종시와 수원시, 울산까지 242개 킥보드 주차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전까지 용인에서도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연말에는 전주 142개, 내년에는 인천과 안산에도 도입된다.


이 지역에 살지 않더라도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조금의 번거로움만 감수한다면 돈을 벌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