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SmileTV Plus '중매술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결혼정보회사 직원이 요즘 결혼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알려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SmileTV Plus '중매술사'에는 1994년생인 발레강사가 운명의 짝을 찾고자 출연했다.
이날 발레강사는 무용과를 졸업한 뒤 입시 전문 발레 강사 겸 무대 안무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Joy, SmileTV Plus '중매술사'
현재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 중인 발레강사는 연봉은 3,500만 원이었고, 자산은 예금과 적금을 포함해 총 2억 원을 들고 있었다.
발레강사가 내세운 조건은 '키 180cm 이상, 어깨너비 48.4cm 이상', '수도권 아파트 소유자', '주 2회 이상 술 마시는 남성 NO', '나보다 기념일을 많이 챙기는 남자'였다.
중매술사들은 발레강사의 예쁜 미모를 비롯해 '무소유'를 추구하는 경제관념에 대해 극찬했으나, 중매 매칭 점수는 82점에 그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발레강사라는 직업이 호불호가 갈릴뿐더러 기준이 높은 이상형이 걸림돌이 됐던 탓이다.
한 중매술사는 "트렌드로 봤을 때 예체능이 요새 인기가 많지는 않다. 사치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 결혼 시장에서는 샤넬백을 들고 다니는 여성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들이 비싼 샤넬백을 들고 다니는 여성들을 보면 '어, 저거 내 돈이 저렇게 들어갈 거 아니냐'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맞는 말. 사치스러운 여자 좋아하는 남자 거의 없을 듯", "나도 명품백 볼 때마다 그런 생각 했다", "근데 능력 좋은 사람은 신경도 안 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