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다음 세대에 죄졌다"...日 오염수 방류에 정부 비판하며 분노한 남배우

인사이트해양 방류 개시된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 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장혁진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것을 두고 거세게 비판했다.


지난 24일 장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생선 조림 사진과 함께 "간만에 맘에 드는 생선조림. 역시 조림은 맵단짠이지! 저녁 반찬이자 안주다"라고 글을 남겼다.


장혁진은 해당 게시물에 '오늘을 기억해야 한다', '오염수 방출의 날', '이런 만행이라니. 너무나 일본스럽다', '윤정권 나쁜 X', '맘 놓고 해산물 먹을 날이 사라짐', '다음 세대에게 죄지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인사이트코스타엔터테인먼트


그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및 정부의 대응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며 분노했다.


같은 날 자우림 보컬 김윤아도 SNS를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김윤아는 'RIP 지구'가 새겨진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모범택시2'


앞서 이날 오후 1시 3분께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하며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2023년 6월 기준 오염수 총량은 134만 톤이며, 개시 시점으로부터 30년간 방류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