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0일(금)

몸무게 쫙 빠진 듯한 '그림자' 사진 올리며 2년 만에 근황 공개한 '탈코르셋' 배리나

인사이트YouTube '배리나Lina ba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극단적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래디컬 페미니즘'의 선두주자 역할을 맡았던 유튜버 배리나(배은정)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그가 근황을 전하자 곳곳에서는 "반갑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배리나의 근황을 담은 게시물 하나가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은 배리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캡처한 것이었는데, 그림자를 포착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 사진이 담긴 글을 최초 게시한 A씨는 "(배리나가 몸무게를) 70kg까지 감량했다"라는 소식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lothdairy0429'


실제 사진을 보면 그간 배리나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상반된 그림자가 담겨 있다. 각도에 따라 그 형태와 굴곡이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굉장한 변화가 있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몸무게가 얼마나 빠졌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는 사실만큼은 알 수 있어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전해진 배리나의 근황을 접하고는 "이제껏 근황 중 가장 충격적", "눈살을 찌푸린 적이 많았는데 이번 근황은 신선하다",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진작 이랬으면 안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배리나Lina bae'


한편 배리나는 지난해 1월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 중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당시 그는 "많은 분이 저의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하나하나 다 답변을 해드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라며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거라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미 이때도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기는 했다.


배리나는 "2년간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까 봐 짧게 이야기를 할까 한다. 그냥 갑자기 유튜브에 들어가는 게 무서워졌다. 그래서 그냥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숨어만 지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은 삭제됐고,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인사이트

YouTube '배리나Lina bae'


배리나는 뷰티 유튜버로 최초 활동을 시작했고, 탈코르셋을 선언한 뒤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길을 걸었다. 비혼주의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포럼에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했을 당시 한 발언은 큰 사회적 논란을 낳았다.


당시 배리나는 공식 행사에서 "대한민국 전역 어디를 가든 몰래카메라가 있다. 친구나 동료를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한국에서는 구체적인 물증이 없으면 불법 촬영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을 몰카공화국처럼 날조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