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번화가에서 남성의 전화번호 요구를 거절한 여성이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는 얼굴과 코뼈가 부러졌다.
11일 JTBC는 서울 강남에서 여성 A씨가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폭행당한 A씨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폭행한 남성은 옆에서 말리던 다른 여성도 위협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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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남자친구가 있냐', '3명 이상 왔냐'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좋게 거절을 했는데 있는지도 몰랐던 친구분이 XXX아 이러셔서 다짜고짜 와서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했다.
폭행당한 A씨는 얼굴과 코뼈가 부러져 전치 6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경찰의 대응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그는 "거절하자 갑자기 때렸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경찰이) '그럼 묻지마 폭행은 아니네요'라고. 사람을 때리는데 당연히 당위성은 없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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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으나 경찰은 아직도 가해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당시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가해자의 지인들만 남아있었다는데, 지인들이 가해자의 신원을 얘기하지 않아 파악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
경찰은 오늘(11일) 오후에야 피해자를 처음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