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호우로 교통 통제 및 홍수 경보 발령
13일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도로 3곳이 통제 중입니다. 증산교 하부도로는 오전 11시 25분부터, 개화동로 개화지하차도는 오전 11시 53분부터, 동부간선도로(양방향)는 낮 12시 4분부터 통행이 막혔습니다.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는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어 서남권은 오전 10시 30분, 동북·서북권은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CCTV /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비상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고, 호우경보 발령 직후 대응 수위를 2단계(경계)로 한단계 올렸습니다.
현재 시 공무원 859명과 25개 자치구 6284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빗물 펌프장은 120개소 중 19개소가 부분 가동 중입니다.
강서, 은평, 서대문, 마포, 종로, 노원, 도봉, 강북, 성북 9개 구에는 '침수예보'가 발령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CCTV / 서울시설관리공단
아울러 10건의 주택 배수 지원과 28건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서울시는 예찰 활동을 통해 전날부터 이틀 동안 대형공사장 59곳과 산사태 위험이 큰 880개소를 비롯해 공원, 한강공원, 등산로 등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빗물받이 시설 5천여개소를 점검하고 1천600여개소를 청소했으며 지하도로·전용도로·터널·교량·배수로 정비 184건을 수행하고 포트홀 144개를 보수했습니다.
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도로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대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