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쇼트트랙 선수단 내에서도 동메달이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값진 은메달이었다. 중국도 이겼기에 국민들의 환호는 더 컸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은 네이버에 표기된 경기 결과에 관심을 보였다. 3위에 오른 중국 선수들의 이름 표기 방식 때문이었다.
지난 13일 네이버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가 끝나자마자 경기 결과를 표기했다.
네이버
그런데 1위 네덜란드, 2위 한국, 3위 중국의 이름 표기 방식이 한눈에 봐도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네덜란드와 중국은 '성'만 쓰여있었고, 한국은 성과 이름 모두 깔끔하게 적혀 있었다.
하지만 성이 긴 네덜란드와 달리 한글자인 중국은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취, 장, 장, 판"
뉴스1
한국 선수는 계주 순서까지 정확하게 화살표까지 첨언해 적어준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누리꾼들은 "네이버의 편애에 웃고 간다"라고 입을 모았다.
해외에서도 타국 선수의 이름을 표기할 때는 성만 적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도 아니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누리꾼은 "취 외 3인이었으면 차별인데 '취, 장, 장, 판'은 관례임"이라며 네이버를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