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갑작스런 지진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황급히 뛰쳐나가는 등 긴박한 상황이 제주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에 4년 전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던 지진 당시 한 문구점 직원의 대처가 재조명됐다.
직원은 아수라장이 된 문구점 안에서 겁에 질려 앉아 있는 손님의 머리에 바구니를 씌워 줬다. 자신의 머리는 무방비 상태인데도 손님부터 챙긴 직원의 모습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
이 장면은 2017년 11월 채널A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문구점 안은 위급한 상황이었다.
진열대에서 물건이 쏟아지고 조명까지 꺼지는 바람에 문구점 내 손님들은 대피할 생각조차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하지만 계산대에 있던 직원은 침착하게 행동했다. 그는 계산대 바로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손님 두 명의 머리에 바구니를 씌워 줬다.
YouTube '채널A 뉴스'
정작 직원 본인의 머리는 무방비 상태였다. 위험한 순간 자기보다 손님을 먼저 챙긴 직원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직원 이준영 씨는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하게 흔들릴 때 무슨 상황인지 혼란스러웠는데 손님들이 무서워하시길래 머리에 뭐가 떨어져 다치실까 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상황에 다른 사람부터 챙길 수 있다니", "대단하다", "본인도 무서웠을 텐데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14일)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km 해역서 발생한 지진은 4년 전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