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내년부터 생수병으로 만든 '무한 재활용' 페트병 국내 도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제 한국에서 무한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생수병이 출시된다.


지난 9일 SBS에 따르면 새로운 재활용 방식인 '보틀 투 보틀'이 국내에 도입된다고 전해졌다.


'보틀 투 보틀'이란 마시고 버린 생수·음료 페트병을 수거해 잘게 부숴 다시 음료수 병으로 만드는 재활용 방식이다.


환경부는 지난주 '원료의 품질 기준과 관련 업체 설비 기준을 규정한 고시'를 확정하면서 '보틀 투 보틀'을 내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행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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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는 깨끗하게 씻고 수거된 플라스틱 페트병도 '식품용기'로 재활용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페트병 재활용은 부직포나 인형 솜 등 저부가가치 원료로 한 차례 재활용된 뒤에 쓰레기로 버려진다. 이러한 재활용을 '다운 사이클링'이라 하는데 지속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보틀 투 보틀' 방식을 이용하면 플라스틱 페트병을 얼마든지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한 반복되면 페트병 쓰레기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페트병 재활용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전과 위생 문제였다. 예를 들어 농약이 담겼던 페트병이 음료를 담는 페트병으로 재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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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투명 페트 별도 분리배출제를 시행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깨끗한 폐페트병만 수거하는 방식이 구축돼 이 페트병을 활용해 식품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된 것.


세계 유명 기업들 또한 '보트 투 보틀'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출시하는 페트병 원료 50%를, 에비앙은 4년 뒤부터 모든 생수병을 재활용 용기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유럽 연합도 마찬가지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병 제조 시 재생 원료 비중을 30% 이상 늘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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