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이다영 "이혼 합의했지만 남편이 부동산이나 현금 5억원 요구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학교 폭력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배구선수 이다영이 결혼 생활 중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남편의 주장을 반박했다.


9일 이다영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전날 방송 인터뷰로 가정 폭력 피해를 호소한 남편 조 모씨와 관련한 이다영의 입장을 전달했다.


세종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조 씨와 결혼했지만 4개월 뒤 별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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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세종은 조 씨가 이혼에 합의했지만 이혼 대가로 5억원을 요구하고 이다영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는 등의 이해하기 어려운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조 씨가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 괴롭혀왔다고도 덧붙였다.


세종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조씨는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 생활 인터뷰를 했다"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 인터뷰 내용 또한 조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TV 조선


또 조씨가 이다영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도 세종은 그간의 행태를 볼 때 이다영을 협박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만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어제(8일) TV 조선은 조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조 씨가 이다영의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 씨는 이다영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학폭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두 사람은 오는 16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