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얼굴 알려진 10조 부자 vs 안알려진 5000억 부자" 질문에 누리꾼들이 단 댓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PD수첩'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20조 재벌 vs 누구의 간섭도 안 받는 강남 건물주"


한쪽은 돈도 많고 명예도 높은 그야말로 한국 경제 실세. 다른 한쪽은 알아보는 사람은 없지만 평생 놀고 먹고 써도 돈이 계속 늘어나 감당이 안 되는 수십채 강남 건물주.


이 둘 중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답을 내놓았다.


누리꾼들의 대답은 의외로(?) 반반으로 갈렸다. 이유도 저마다 다양했다.


인사이트한국 최고 재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먼저 한국 경제를 좌우하는 재벌을 택한 이들은 "전 세계 GDP 10위인 경제대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적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언급하며 한 국가의 경제를 책임지는 인물로 살며 존경받고 싶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지고 있는 돈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성공을 인정받고, 명예를 얻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재벌이 더 매력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강남의  테헤란로 / 사진=인사이트


반면 수십채 강남 건물주를 꼽는 이들도 꽤 많았다.


이들은 일단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점'이 강남 건물주를 꼽게 했다고 언급했다.


재벌의 경우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회적 위치 때문에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데 건물주는 그러지 않고도 놀고 먹고 쓰고 살 수 있다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재벌은 사소한 잘못을 한 경우에도 신문 사회면에 이름이 오르내릴 수 있는데 건물주는 그럴 일이 없어서 편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들은 대체로 명예나 성공보다는 '안락함·욕망 실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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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월 말 기준 국내 재벌 총수 중 주식 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6월 말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위였다. 하지만 김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급락하고 이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제자리를 지키면서 순위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