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국립여성사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여성가족부는 국립여성사박물관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국립여성사박물관을 여성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발굴 및 재조명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다고 전했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상설‧기획전시공간, 수장 공간, 교육‧연구 공간(세미나실, 영상상영실, 아카이브) 등을 포함해 총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주용도는 문화 및 집회 시설 등이다.
여성가족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1-363번지 일원에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플랫폼인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계 공모 내용이 논란이 됐다.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사업 설계용역을 공고한 글에 공개된 예정 공사비는 200억 706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설계비는 12억 1천 887만 2천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나타났다.
국립여성사박물관 공사비에 2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투입된다는 내용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한다면서 여성사박물관을 짓는 건 뭐지", "세금..", "할 말을 잃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성가족부 앞마당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축설계 금지해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8일 오전 기준 약 31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