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백향목'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백신을 접종한 후 머리에 손을 대기 힘들 정도로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급작스러운 탈모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는 50대 남성으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이 같은 증세를 겪고 있다.
7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남성 A씨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이후 조금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심각한 탈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9일 모더나 1차 접종을 한 A씨는 지난달 30일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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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아내는 남편의 탈모 증세가 악화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백신 후유증 탈모가 심각합니다'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청원글에서 A씨 아내는 "남편은 하루가 다르게 탈모 증상이 심각해지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저 또한 흉측한 머리모양이 된 남편이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2차 접종 당일 저녁부터 발열 및 무기력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카락이 베개에 많이 묻어 나온 건 접종 다음날부터였다. 그는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묻어 나와 세면실에서 머리를 매만지니 머리카락이 그냥 우수수 떨어져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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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바람에 머리를 긁기도 두려웠다고.
A씨는 백신 접종 병원에 방문해 후유증을 알리고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대학병원 감염내과로 갔다. 현재 진료를 시작한 상황이지만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일본에서도 비슷한 부작용 주장 사례가 있었다.
일본의 한 20대 여성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탈모와 백신의 관계성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