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목)

'나치 군복' 입고 서울 지하철 타 논란된 남성, 사과문 올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희대의 악마 히틀러의 나치 군복을 입고 서울 지하철에 등장해 거센 비판을 받았던 남성이 결국 사과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나치 군복 코스프레를 했던 남성이라고 밝힌 A씨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A씨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평소 갖고 싶었던 군복과 나치 관련 액세서리를 구입하고 가는 길에 들뜬 나머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생각하지 못하고 옷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치'의 군복을 입고 귀가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스스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나치 군복을 입어 논란이 된 A씨가 사과문과 함께 올린 인증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거듭 사과를 전한 A씨는 "절대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 나치즘을 싫어한다. 그저 독일 장교의 작전 전술 전략이 멋있어서 군복을 구입하고 착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치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됐던 군복 사진을 증거로 올렸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지하철에 나치 군복을 입은 남성이 등장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사진 속 남성은 독일 국방군 군복에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새겨진 철십자 훈장까지 달고 있어 논란이 됐다.


독일 나치는 약 1천1백만 명의 희생자를 낸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상)'의 가해자로, 해외에서는 나치 군복은 물론이고 '스와스티카' 문양을 인용하거나 드러내도 비판을 받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홀로코스트 부인죄'로 처벌받기도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