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아프리카에 '7조' 투입해 진짜 '와칸다' 짓겠다는 사람이 나왔다

인사이트영화 '블랙 팬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래 인류에게 와칸다는 더 이상 영화 속 가상 왕국이 아닐지도 모른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세네갈계 미국인 팝스타 에이콘은 도시 '에이콘 시티' 건설 프로젝트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에이콘은 "여러분이 미국이나 유럽, 그 어느 곳에서라도 아프리카에 오고 싶다면 세네갈이 첫 번째 목적지가 되길 바란다"면서 에이콘 시티 건설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에이콘 시티가 영화 '블랙 팬서'의 배경 와칸다 왕국과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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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블랙 팬서'


에이콘은 2018년 당시 영화 '블랙팬서'에 나오는 최첨단 가상 국가 와칸다를 직접 언급하면서 "와칸다가 될 것"이라고 에이콘 시티 구상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에이콘 시티와 와칸다를 비견하는 평가에 "영광"이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7조1천억 원가량의 투자가 예상되는 에이콘 시티는 실제로 와칸다 왕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


발표에 따르면 에이콘 시티는 병원과 경찰서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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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AKON'


심지어 에이콘 시티는 '에이코인'이라는 가상 화폐 사용 가능성이 대두될 정도로 높은 자립도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에이콘 시티에는 세네갈 영화 산업 중심지 '세네우드'와 아프리카 54개국의 개성이 가득 담긴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에이콘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2021년 초 착공을 예상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에만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에이콘 시티 건설 계획을 접한 세네갈 국민들은 "에이콘의 프로젝트의 큰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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