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udtbro'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학교폭력설에 휘말린 에이전트H를 두둔하고 나선 건 그의 가족만이 아니었다.
온라인에는 에이전트H의 무고함을 증언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에이전트H와 첫 만남을 회상한 동창의 글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전트H의 동창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댓글 하나가 캡처돼 올라왔다.
이 댓글은 에이전트H가 이날 올린 영상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H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그와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YouTube '미션 파서블'
누리꾼 A씨는 학창시절 일면식도 없던 에이전트H한테 급식판을 엎었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에이전트H의 교복에는 음식물이 다 튀었었다.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지만, 에이전트H는 오히려 A씨한테 괜찮냐고 물어봤다. 미안해할 A씨를 위해 환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A씨는 "우리 일면식도 없었는데, 어쩜 그리 훤하게 웃으면서 괜찮냐고 했냐"며 "정말 그때 이후 네 이름 3글자는 아직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굴 안 바뀌었네. 여전히 잘생겼다. 잘 지내라"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이전트H를 둘러싼 논란은 1일 유튜브를 통해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누리꾼은 에이전트H한테 뺨을 맞았다거나 화장실에서 4시간 동안 맞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에이전트H의 이모인 오모씨가 직접 입을 열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오씨는 "학폭을 당했다는 사람이 오히려 학폭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친구 3명이 학생 1명을 따돌림했고, 실명 위기까지 놓이게 되자 에이전트H가 분노해 주먹을 휘두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H 역시 2일 영상을 통해 오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어렵게 입을 떼면서 "사촌동생과 관련된 일이어서 빠르게 해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YouTube '미션 파서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