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캐스팅 발표 후 찬반 완전히 갈리고 있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인사이트Instagram 'chloexhalle' 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디즈니 만화 '인어공주'의 실사영화 주인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격렬한 찬반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의 CBS 방송 등 외신은 인어공주 실사판 영호의 주인공인 아리엘 역에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할리 베일리(19)가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베일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꿈은 이루어진다"면서 애니메이션 원작의 아리엘을 흑발의 흑인으로 변형시킨 이미지를 올리며 캐스팅 소식을 기정 사실화 했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영화의 지휘봉을 잡은 롭 마샬 감독은 "여러 방면에서 주인공을 물색한 결과 할리가 영예로운 목소리 외에도 정신, 열정, 순수함, 젊음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디즈니를 칭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인종적 다양성에 지나치게 집착해 원작의 캐릭터를 훼손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등장한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hloexhalle' 2


누리꾼들은 "인어공주 자체가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원작이다"라면서 "디즈니가 문화의 다양성에 집착해 아이들의 추억을 망치고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인어공주 역을 맡은 베일리는 언니인 클로이와 함께 R&B 듀오인 '클로이 앤 할리' (CHLOE X HALLE)로 명성을 얻었다.


이 그룹은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