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돌아온 황금복'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대인기피증' 때문에 힘들어했던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43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배우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지자 그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2 '승승장구'
과거 전미선은 한 방송에서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2년 KBS2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그는 "과거 예능 출연 후 이쪽 일이 싫어졌다"며 "내 의지와 다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회의감을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전미선은 "결국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일도, 사람을 대하는 것도 싫었다. 5년을 그렇게 보냈고, 그러다 보니 대인기피증이 왔다"고 말했다.
KBS2 '승승장구'
이어 "갈수록 약해져 안 좋은 마음도 가지게 됐다. 나는 이 세상에 없어도 되는 사람인가. 전미선이라는 사람이 없어져도 세상은 아무렇지 않겠더라"며 과거에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다작을 하며 연기로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안도하게 했다.
한편 전미선은 오늘(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