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맨시티 우승 세레모니에 강제로 끌려와(?) '인디안밥' 당한 피파온라인 레전드 야야 투레

인사이트YouTube 'koora tub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야야 투레가 친정팀이기도 한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세레모니를 함께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야야 투레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리포터 자격으로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vs 브라이튼의 EPL 마지막 경기를 관람했다.


맨시티는 이날 브라이튼을 4대1로 누르고, 승점 98을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맨시티에 이어 준우승을 한 리버풀의 승점은 97점, 양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했다.


아슬아슬한 우승 레이스였던 만큼 맨시티 선수단은 모두 그라운드 곳곳을 방방 뛰어다녔다. 투레는 그라운드 한쪽에서 경기가 끝난 축제의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YouTube 'koora tube'


그러던 중 맨시티 선수단은 클럽의 '리빙 레전드' 투레가 리포팅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모두 투레에게 달려들어 머리를 찰싹찰싹 때리는 등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


특히 다음 날인 13일은 투레의 생일이기도 해 몇몇 선수는 겸사겸사 과격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흥이 넘쳤던 만큼 손맛 역시 아팠을까, 투레는 두 손으로 머리를 잠깐 감싸 쥐기도 했다.


투레 역시 친정팀의 우승에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투레는 리포팅이 끝나고 선수단에 찾아가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다시 한 번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야야 투레는 2010년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무려 8년간 활약했다. 리그에서 무려 세 번의 우승을 달성했고, 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컵을 각각 1회, 3회 들어올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88cm에 90kg라는 뛰어난 신체스펙을 활용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투레는 지난해 여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돌연 이적해 1년간 활약하고 현재는 FA 상태다.


앞서 투레는 에이전트의 잘못된 발표로 '은퇴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향후 몇 년간 더 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