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조현우조차 막아내지 못한 어제자(11일) 주멘의 역대급 '바나나 프리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박주영이 역대급 궤적으로 대구 FC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조현우도 어쩔 수 없었다.


지난 11일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FC와 경기를 가졌다.


이날 서울은 대구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전반 12분, 대구 김우석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이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튕겨 나온 공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김우석의 집중력이 빛나는 골이었다.


그러나 대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대구는 5분 뒤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박주영은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각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황현수는 자신에게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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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맞은 공은 조현우가 손 쓸 틈도 주지 않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황현수와 박주영의 빛나는 합작품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38분 대구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프리킥 주자로 나선 박주영은 오른발로 공을 힘껏 감아 찼다.


발을 떠난 공은 바나나처럼 완벽한 궤적을 그렸고 공은 대구의 오른쪽 골문의 모서리를 맞고 골대로 향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손을 뻗어봤지만 막을 수 없었다.


박주영이 성공한 골은 그대로 대구의 가슴에 쐐기를 박는 골이 됐다. 이날 서울은 2-1 역전에 성공하고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