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손흥민, 챔스 결승 끝나자마자 한국 들어와 'A매치+군사 훈련'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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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손흥민이 바쁜 여름을 보내게 됐다. 


지난 9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합산 점수가 3-3으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토트넘이 원정 다득점 승리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격하게 된다. 


아직 선발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손흥민이 리그 경기 한 경기를 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만큼 그의 출전과 득점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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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이 때문에 지난해와 같이 또 한 번의 바쁜 여름을 보내게 됐다. 


결승전 다음 날인 3일은 대표팀 소집일로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결승전을 치른 후 바로 한국으로 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 7일 호주, 11일 이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 결과에 따라 손흥민의 A매치 출전 여부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스케줄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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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흥민은 올여름 4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밟을 예정이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6월 중순에 바로 입소한다면 7월 중순까지 훈련을 마치고 나올 수 있지만 입소가 늦어질 경우 8월 중순까지 훈련을 받는 상황이 생긴다.


만약 손흥민의 훈련 기간이 8월까지로 늘어난다면 8월 10일로 예정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에 맞춰 팀에 합류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지난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힘든 일정을 소화했던 손흥민에게 이번 여름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팬들은 군사기초훈련을 받은 후 부담감을 떨쳐낼 손흥민의 모습을 상상하며 다음 시즌 더 큰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