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kysport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킹갓흥' 손흥민이 명실상부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모양이다.
9일(한국 시간) 유럽의 주요 스포츠 매체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예고 메인 포스터에 모두 손흥민을 '센터'로 넣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챔스 결승전의 매치 포스터로 손흥민이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와 함께 포효하고 있는 모습의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Instagram 'btsport'
판 다이크는 올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만큼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선수다.
다른 영국 매체 BT 스포츠 역시 손흥민을 중심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가 뛰고 있는 그림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이슈를 다루는 인스타그램 계정 '433'도 챔스 결승전 포스터에 손흥민과 영화 '엑스맨'의 주연 울버린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
Instagram '433'
앞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스 16강에서 1골, 8강에서는 3골 총 4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에 준결승 티켓을 안긴 바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총 20골 10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약스전에서도 매체의 시선은 모두 손흥민을 향했다. 매치 포스터는 물론 주요 매체의 지면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GettyimagesKorea
한편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아약스와의 챔스 준결승 2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합계 전적은 3대3으로 비겼지만, '원정 골 우선'의 원칙에 따라 결승전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모우라가 넣은 세 골의 기점을 모두 마련하는 등 뒤에서 묵묵하게 팀을 도왔다. 후스코어드 닷컴 기준 평점 7.9점을 받았다. 모우라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