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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1차전에서 3-0 완패를 당했던 리버풀이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똑같이 재현하라 해도 다시 못할 정도의 기적을 써낸 리버풀. 이들의 승리가 더욱 대단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지난 8일(한국 시간) 오전 4시 영국 안필드에서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1차전에서 3-0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였다.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 GettyimagesKorea
하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상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리버풀도 맨체스터 시티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최근 5시즌 가운데 4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라는 이름만으로도 리버풀 선수단을 압도할 수 있다는 예상이 경기 전 쏟아졌다.
또한 다득점이 필요한 리버풀은 공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도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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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 사디오 마네, 세르단 샤키리를 최전방에 세웠고 강한 '게겐프레싱'으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단 1골만 내줬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패배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리버풀은 4-0이라는 보고도,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을 써내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리그 1' 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과 이탈리아 '세리에 A' 2위팀 SSC 나폴리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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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6강전에서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 포르투를 격침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까지, 각 리그의 내로라하는 축구 클럽들을 전부 다 박살 내고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기적 같은 역전극으로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 이제 리버풀 선수단과 팬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컵인 '빅이어'를 들어 올릴 순간만을 고대하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9일(한국 시간) 새벽 치러질 토트넘과 아약스 경기 승자와 6월 2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