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퇴장당해 약 바싹 오른 손흥민, 챔스 4강 2차전에 이갈고 나와 원톱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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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럽 다수 매체가 손흥민이 챔스 4강 2차전에서 '원톱'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축구 관계자들은 퇴장으로 정규시즌을 다소 허무하게 끝낸 손흥민이 이번 아약스전에서 전력을 다해 능력을 뽐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오는 9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 달성을 위해 사활을 걸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일 치러진 홈 1차전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토트넘은 이번 원정에서 무조건 이겨야 결승전을 기약할 수 있다.


골 득실차가 크지 않아 충분히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은 토트넘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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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차전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던 손흥민의 복귀도 팀에게는 큰 호재다.


이에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는 "토트넘은 1차전에 패했지만, 아약스 원정에서는 손흥민의 복귀라는 호재를 얻고 나선다"고 전했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의 활약을 예고하며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결장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어스리그를 함쳐 2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챔스 맨시티전에서는 1, 2차전 총 3골을 쏟아부으며 스스로 '클래스'를 증명해냈다.


그러나 손흥민은 최근 본머스전에서 생각지 못한 퇴장을 당하며 허망하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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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 시즌 최대 득점 기록인 21골을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아약스전 활약이 절실하다. 뜻하지 않게 체력도 비축할 수 있었다.


야후스포츠 또한 손흥민의 활약을 예상하며 "토트넘이 1984년 이후 첫 유럽 무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2골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2차전에서 손흥민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수 매체가 손흥민의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퇴장의 충격을 딛고 과연 손흥민이 팀을 챔스 결승으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막판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아스널(5위, 67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위, 66점)가 각각 브라이턴, 허더즈필드와 1대1로 비기면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