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유럽 생활 9년차' 지동원, 분데스리가 중위권 팀 '마인츠' 이적

인사이트마인츠05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런던 세대' 지동원이 구자철·박주호가 뛰었던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FSV 마인츠 05'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지동원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동원은 다음 시즌부터 팀에 합류할 것이며 2021-22시즌까지 3년간 계약이 이어진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동원은 키 188cm 장신 피지컬을 통해 공중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이른바 '육각형 플레이어'로 빅리그 중위권 팀에서 믿고 쓸만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마인츠는 이러한 지동원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 사며 "그는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고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활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이적 발표 이후 "이미 수년 전부터 마인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쇼뢰더 단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마인츠에서 뛰었던 구자철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왔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로써 지동원은 2014년,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5년 4개월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한편 마인츠는 구자철이 과거 2시즌 간 뛰었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마인츠는 리그 중위권인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지었다. 지동원의 현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