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야신도 못막을 '슈퍼원더 중거리골'로 맨시티 우승가능성 99.9% 만든 콤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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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빈센트 콤파니가 '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자칫 팀이 무승부를 할 위기에 빠진 순간, 콤파니는 대포알 중거리 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시티 vs 레스터 시티'의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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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후반 25분 터진 콤파니의 슈퍼원더골에 힘입은 맨시티가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다른 팀의 결과는 상관없이 우승컵을 거머쥔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배치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레스터시티의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해리 매과이어는 맨시티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이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는 공격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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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무승부 향기가 짙어졌다. 맨시티가 만약 무승부를 하게 된다면, 우승은 거의 날아가는 것이었기에 홈경기장에는 초조함이 짙게 맴돌았다.


그러나 맨시티에는 '레전드' 콤파니가 있었다. 콤파니는 단 한 번의 중거리슛으로 경기장에 감돌던 초조함을 '환호'로 단숨에 바꿔버렸다.


골대 약 23m 지점에서 터져 나온 콤파니의 중거리슛은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 이른바 '야신 사각지대'를 정확히 뚫어버렸다. 경기장에는 환호가 들끓었고, 침착함을 유지한 맨시티는 레스터시티에 최종 스코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브라이턴&호브앨비언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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