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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계를 점령한 데 이어 슈퍼 히어로로 지구를 구하고 싶기까지 한 모양이다.
지난 4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만화책이 새로 나왔다"며 짤막한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은 새로 나올 만화책의 내용이 간략히 담긴 트레일러다. 약 1분간의 영상에서 호날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어벤져스처럼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에 맞서 싸운다.
무려 '변신'도 한다. 히어로를 상징하는 '쫄쫄이' 슈트를 착용하고는 '축구공'으로 외계인들을 무찌른다. 처음에는 냉기를 내뿜는 공을 차 외계인들을 얼리고는 강한 킥으로 그들을 산산조각냈다.
Hi guys! Check out my animated show trailer and the comic book now! https://t.co/pq8lesrqYI #FCBD #FreeComicBookDay #SF7 #CR7 pic.twitter.com/bTe7DzXQRw
— Cristiano Ronaldo (@Cristiano) 2019년 5월 4일
호날두는 하늘까지 날았다. 불을 뿜는 공을 받아 곧바로 하늘 높이 떠 트레이드마크인 '오버헤드 킥'을 선보였다. 호날두의 '파이어볼'을 맞은 외계인들은 전부 폭파됐다.
'스트라이커포스7'라는 이름의 이 만화책은 미국 만화의 날인 '프리 코믹북 데이'를 맞아 출간됐다. 현재 미국 전역의 만화책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만화책의 표지가 다르게 나온 특별 한정판은 온라인(StrikerForce7.com)에서만 판매 중이다. 스트라이커포스7는 트레일러에서 엿볼 수 있듯 호날두가 위기에 처한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다.
호날두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히어로물 전문 제작자인 샤라드 데바라잔이 수석 프로듀서를 맡아 출간을 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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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언제나 슈퍼 히어로의 팬이었기에 이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나올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전 세계의 문화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을 갖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도 같은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스트라이커포스7 외에도 올해 말 세 권의 오리지널 그래픽 소설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 소설은 유럽 8개 국가에서도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누리꾼은 호날두의 슈퍼히어로 변신을 두고 "어벤져스가 생각난다", "확실히 축구계에서 존재감 슈퍼히어로가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