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퇴장당하고 경기까지 패하자 팬들에게 미안해 고개 푹 숙이고 퇴근하는 손흥민

인사이트sky sport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EPL 합류 이후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숙소로 복귀하는 버스를 타러 가는 동안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고개는 푹 숙여있었다.


지난 4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손흥민은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본머스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작부터 공세를 이어가던 손흥민은 팀의 승리는 물론 자신의 한 시즌 최대 기록 커리어 하이를 위해 분투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이렇듯 팀의 중원을 이끌던 손흥민을 본머스는 거칠게 압박했다. 연이은 태클과 파울성 플레이에 참다못한 손흥민은 결국 폭발했다.


이내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손흥민은 쓸쓸히 그라운드를 퇴장했다.


경기 후 인터뷰가 진행되는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국, 영국 취재진들이 손흥민에 대해 물었으나 인터뷰는 불가했다.


이날 '이건의 발품스토리' 유튜브 채널에는 경기 후 귀가하는 버스에 탑승하는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늘 팀의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 후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맞던 손흥민은 굳은 표정과 함께 바로 버스에 탑승했다.


표정은 어두웠고 평소와는 다르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팀 동료 토비 알더베이럴트, 페르난도 요렌테가 팬서비스를 이어간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손흥민의 모습을 본 팬들은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낼 뿐이었다.


한편 본머스전 퇴장으로 손흥민은 남은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 뛰지 못한다.


자신의 한 시즌 최대 골 기록(21)을 넘어서기 위해선 오는 9일(한국 시간) 치러질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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