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손흥민 몸값, 유럽 현지에서는 최대 2천억으로 평가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슈퍼손' 손흥민의 몸값은 현재 어느 정도일까. 


유럽 다수 매체를 비롯해 아스널의 레전드 공격수 이안 라이트 등은 그의 몸값을 2,000억원 정도로 내다봤다.


지난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넷'은 "손흥민을 싫어할 감독은 없다. 왼쪽, 오른쪽 윙, 최전방 공격수, 2선 등 어디에서든 침투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의 몸값을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1,957억원)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필리페 쿠티뉴가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남긴 금액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569억원)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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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매체에서 언급하는 몸값은 실제 이적료보다 '뻥튀기'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모두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유럽 현지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알 수 있는 자료다. 


손흥민은 올 시즌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주포' 해리 케인의 연이은 부재에도 현재까지 20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게 3골을 쏟아부으며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매체는 이러한 손흥민을 '현대 축구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추천하기도 했다.


1990년대 아스날을 이끌며 득점왕을 휩쓸었던 '전설' 이안 라이트(288경기 185골) 역시 최근 "손흥민의 현재 몸값은 최소 1억 파운드(한화 약 1,497억원) 수준"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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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매체와 선수들의 이러한 평가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톱 수준의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리버풀의 주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잠재적 이적료가 각각 2,988억원, 1,962억원에 형성된 점을 보면 이러한 평가가 부족하지 않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남은 리그(2경기)와 챔피언스리그(4강 2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토트넘은 오늘(4일) 오후 8시 30분, 본머스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9일(한국 시간)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놓고 아약스와 4강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