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손흥민에 '올해의 선수' 투표하고 국민 센터백 등극한 맨시티 수비수

인사이트존 스톤스(왼쪽)와 손흥민(오른쪽) / Facebook 'Manchester Cit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존 스톤스가 '킹갓흥'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스톤스는 영국 매체 'AOI'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매우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톤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도 손흥민을 뽑았다고 밝혔다.


동료 라힘 스털링 역시 올해의 선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지만, 손흥민에 대한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인사이트Facebook 'John Stones'


그러면서 스톤스는 올해의 선수를 최종 수상한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와 손흥민의 실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스톤스의 '꿈'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스톤스의 맨시티를 만나 합계 세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지난 20일 손흥민은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하고,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것이다.


당시 영국 축구계에서는 후보 선정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매튜 업슨은 "믿을 수가 없다. 나라면 분명 손흥민을 선택했을 것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정말 출중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