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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4강전이 이번주 막을 올린다.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의 강호 리버풀이 준결승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데, 축구팬들을 "사실상의 결승전이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2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 열린다.
두 클럽은 다른 준결승조인 아약스와 토트넘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전력을 갖고 있어 이 경기의 승자가 챔피언스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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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팀은 바르셀로나라고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일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가 최근 리그에서 우승을 확정지어 챔스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사령탑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역시 리버풀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발베르데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기쁘지만, 우리는 여전히 도전해야 할 게 남아있다"며 "메시에게 최대한 휴식을 보장하겠다. 메시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맞춰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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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버풀은 상황이 그리 여유롭지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를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 내줬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현재 맨시티에 승점 1점차로 뒤지고 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맨시티도 모두 이긴다면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단이 부담을 느낀다는 것을 아는 듯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리버풀 선수단이 최근 좋은 컨디션이 좋다는 점이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모하메드 살라가 살아나면서 리그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사디오 마네 역시 1골 차로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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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가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얼마나 괴롭히는지에 따라 경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버풀은 올 시즌 수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수 버질 판 데이크가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덕이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고작 20점의 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그보다 12점 많은 32점을 내줬다.
현존 세계 최고의 수비수 판 데이크와 '신' 메시의 대결도 눈여겨볼 만 하다.
한편 해당 경기보다 하루 앞선 5월 1일에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vs 아약스' 경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