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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킹갓흥' 손흥민이 '축잘알'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28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매체 BBC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팬 투표에서 6%의 표를 획득해 8명의 후보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리버풀의 '철벽'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였다. 총 56%의 표를 얻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으로, 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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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려한 스펙의 선수들도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첼시를 이끄는 에당 아자르가 4%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에서 제일 많은 골을 넣은 사디오 마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각각 2%와 1%를 기록했다.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는 1%의 표를 받았다.
아자르와 마네, 아구에로, 실바는 모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만큼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다.
그러나 팬 투표에서는 손흥민을 따라잡지 못했다. 현지에서 손흥민의 인기와 실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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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일 손흥민은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하고,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것이다.
당시 영국 축구계에서는 후보 선정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매튜 업슨은 "믿을 수가 없다. 나라면 분명 손흥민을 선택했을 것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정말 출중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