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hellasveronafc'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승우는 겉보기에만 그럴싸하고, 실속은 없는 선수"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매체 Tg지알로블루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에 대해 매우 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이승우가 세리에B(2부 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이승우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어떤 공격수에게도 쑥스러운 기록"이라며 "이승우는 1년 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베로나로 왔지만, 아직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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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빠른 발과 센스 있는 원투 패스로 공간을 창출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 공간에서 슛 혹은 킬패스를 통해 팀에게 골을 선물하는 게 이승우의 임무다.
다시 말해 공격포인트를 내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활약을 했다고 보기 힘들다. 다소 격앙돼 있기는 했지만 현지 매체의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승우는 지난 시즌에 비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실제 이승우는 지난해 11월부터 많은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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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올 시즌 베로나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살레르니타나와의 2018-2019 시즌 세리에B 25라운드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날카로운 움직임뿐만 아니라 기록으로도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형아' 손흥민을 보면 그러하듯이,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한편 베로나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12승12무7패(승점 48점)을 기록해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리에A 승격 직행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