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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은골로 캉테가 '지각왕'이라는 동료의 폭로가 나왔다. 하지만 캉테가 '1분'씩 지각하는 이유도 함께 밝혀지며 축구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11일 첼시 안토니오 뤼디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프로그램 'Soccer AM'에 출연해 벌금을 가장 많이 내는 선수로 동료 캉테를 꼽았다.
인터뷰에서 뤼디거는 "캉테가 지각 벌금을 가장 많이 낸다"며 "항상 1분씩 늦기 때문이다"라고 폭로(?)했다.
평소 바른 행실로 알려진 캉테가 '지각왕'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놀랍게 하기 충분했다.
YouTube 'Soccer AM'
진행자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라고 말하자, 뤼디거는 반전 사실을 덧붙였다.
"근데 그 벌금들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캉테가 일부러 기부하기 위해 지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매번 '1분'씩만 늦는다고 한 것으로 보아 의도적인 지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파도 파도 미담뿐이라는 캉테의 인성이 또 한 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YouTube 'BeanymanSports'
'캉요미' 캉테는 귀여운 외모,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바른 인성으로도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소속팀 첼시의 연봉 수령 과정에서 탈세를 의심하고 거절하며 '청렴의 아이콘'으로까지 등극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근본로 캉테", "1시간 일찍 와서 일부러 1분 늦게 들어가는 거 아니냐", "그냥 기부하기 쑥쓰러웠나보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캉테는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첼시에 잔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