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얼굴에 거칠게 '어깨빵' 날린 맨유 수비수 때문에 피 철철 흘린 메시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친 수비에 코피를 쏟았다. 

 

11일 새벽(한국 시간) 메시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시는 이날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특히 전반 28분 일어난 크리스 스몰링의 파울은 비상식적으로 거칠었다. 스몰링은 공을 받으려는 메시를 뒤에서 거칠게 들이받았다.  


YouTube 'FEEL MY STYLE'


메시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코피를 철철 흘렸다. 왼쪽 눈 주변에도 시퍼런 멍이 들었다. 그러나 메시는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메시는 이날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된 루크 쇼의 자책골을 유도했으며, 경기 내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질 좋은 패스를 뿌려줬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투혼에 힘입어 맨유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경기가 끝나고 일각에서는 스몰링의 반칙이 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위험한 수비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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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몰링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전 "메시를 막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한 발언을 꼬집어 "메시를 막는 방법은 결국 그냥 담그는 것이었다"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몰링이) 메시의 안면을 강타하는 장면은 끔찍했다"며 "힘들고 거친 경기였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맨유의 2차전은 오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다. 메시와 스몰링은 이 경기에도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에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