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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 2월, 부상에서 회복한 후 복귀 전을 치른 해리 케인이 또다시 심각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 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보다는 고민에 빠졌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후반 10분, 케인은 맨시티 파비안 델프와 볼을 다투다 발에 밟히면서 왼쪽 발목이 꺾였다. 결국 케인은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Twitter 'btsportfootball'
케인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전과 같은 발목을 다쳤고 이전과 비슷한 부상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아마도 남은 시즌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예상했다.
케인은 올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같은 왼쪽 발목의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결장한 바 있다.
(좌) GettyimagesKorea' ,(우) Twitter 'RickSpur'
특히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와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 주요 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해리 케인의 시즌 아웃이 유력해지면서 토트넘의 고민거리가 늘었다.
해리 케인의 부상 소식을 들은 팬들은 "오늘 해리 케인 너무 불쌍했다", "돌아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부상이냐", "속상해 죽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