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양봉업자 등장?" 어제자(7일) 노란색 팀을 상대한 송홍민 선수의 '초슈퍼특급원더골'

인사이트부천FC 1955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제(7일)자 K리그2(2부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초슈퍼특급원더골'이 터져나와 많은 축구팬을 놀라게 했다. 


이 놀라운 골의 주인공은 '우리흥' 손홍민이었다.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과 이름도 비슷하고, 킥력도 비슷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송홍민은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2부 리그) 5라운드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15분 전남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성공시킨 것이다. 약 35m 거리에서 찬 초강력 중거리포였다.  

 

YouTube '판타지풋볼'


수비수 세 명을 모두 지나치고 그대로 골네트의 구석을 찔렀다. 궤적을 예상하고 다이빙을 한 골키퍼조차 손쓸 수 없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축구팬들은 '노란색' 옷을 입은 팀을 상대로 '송홍민' 선수가 골을 터뜨렸다는 것에 대해 흥미롭다고 반응했다. 


한편 송홍민은 지난달 3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2 4라운드에서도 원더골을 넣은 바 있다. 측면에서 전달된 패스를 강하게 밀어 넣었다. 이 골 역시 40m 남짓한 거리를 두고 찬 것이었다.   

  

송홍민은 데뷔한 지 1년을 겨우 넘긴 신예다. 지난해까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비슷한 이름으로 더 관심을 받았으나, 이제는 다르다.   


인사이트Facebook '부천FC 1995'


송홍민을 단순히 ‘가짜 손흥민’이라고 하기에는 재능이 많기 때문이다.  

 

송홍민은 뛰어난 수비스킬과 함께 강한 킥력을 장착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데도 득점까지 곧잘 하는 이유다.    

  

부천의 송선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홍민을 주전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송홍민은 더 이상 ‘가짜 손흥민’이 아니다. 자타공인 K리그2의 원더골 메이커 ‘진짜 송홍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