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한화가 이걸?"···롯데에 한 이닝 16득점 퍼부어 KBO 37년 역사 갈아치운 한화

인사이트KBSN SPORT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화가 변해도 완전히 변해버렸다. 하지만 한화의 변화를 체험한 팀은 예전 그대로(?)인 듯하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트 vs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한국프로야구 37년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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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한 이닝에 장장 13안타를 때려 박으며 총 16득점을 해 KBO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종전 최다 득점은 13점이었다. 한화는 최다 타석도 18타석으로 늘리며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는 0대1로 뒤진채 3회초 공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7번 타자) 지성준의 볼넷을 시작으로 타선이 두 번 돌 때까지 공격을 퍼부었다.


홈런은 2번 나왔고, 2루타는 세 번 나왔다. 13안타 중 장타가 무려 다섯 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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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장시환은 2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됐고, 구원투수로 나온 윤길현은 아웃카운트를 겨우 두 개밖에 잡지 못하며 다시 강판됐다. 이어 김건국이 나와 이닝을 겨우 끝냈다.


5회 한때 비가 내려 '우천 취소'가 될 뻔했지만, 6회로 이어지면서 이제 한화가 세운 기록은 '공인 기록'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