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금메달 딴 '의경' 황인범, 전역까지 최소 4주 걸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리스트' 황인범의 조기 전역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1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아산 무궁화(경찰) 소속 황인범의 조기 전역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해 10월 23일 경찰이 운영하는 축구 구단 아산 무궁화에 합격해 지난 1월 7일 입대했다.


이에 일경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황인범은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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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으로 경기에 출전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과거에는 복무 중에 전역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2010년 이뤄진 병역법 개정으로 현재 복무 중인 황인범 또한 조기 전역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황인범은 예술 체육 요원 추천서와 병적 증명서, 단체전 1위 입상 증명서, 성실 복무 서약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병무청의 심사를 거쳐 제대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황인범의 조기 전역일이 언제가 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축구 선수 중 의경에 복무하면서 조기 전역한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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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14년 경찰체육단 소속이던 유도 선수 김성민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조기 전역했던 사례가 있다.


황인범은 이 사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민의 경우 서류 제출 후 제대까지 4주가 걸렸다. 황인범 또한 이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인범은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에도 선발돼 오는 11일 칠레와의 경기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