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해트트릭' 포기하고 팀 동료에게 페널티킥 양보하는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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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호날두가 없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신' 리오넬 메시가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우에스카와의 경기에서 팀의 8대2 대승을 이끄는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스스로 포기하고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대인배 면모도 뽐냈다.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는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바르셀로나vsSD 우에스카'의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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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10골이 터졌다. 그러나 경기는 팽팽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8골 동안 우에스카는 겨우 2골을 넣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축구의 신' 메시는 그야말로 '신'이었다. 그라운드 여기저기를 누비며 '키패스'를 무려 9개 했다. 한 경기에서 2, 3개만 해도 찬사가 쏟아지는 데 스스로 무려 9개나 해버린 것.


결과도 좋았다. 그는 2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실력' 뿐 아니라 '동료애' 그리고 '팀플레이도'도 돋보이는 순간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는 수아레즈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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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가 얻어낸 것이기는 했지만 엄연히 바르셀로나의 전담 키커는 메시. 해트트릭도 앞둔 상황이었기에 메시가 차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메시는 아무렇지 않게 수아레즈에게 공을 전해주며 '쿨하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행복셀로나'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으며, 메시가 팀 케미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수아레즈는 메시에게 양보받은 페널티킥을 그대로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