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일본 꺾고 우승 확정되자 '태극기' 들고 경기장 질주한 '대한민국'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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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한일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환희에 찬 질주를 했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남자 축구 결승전이 펼쳐졌다.


숙명의 한일전이 2대 1로 막을 내리자 지칠 대로 지친 태극전사들 대부분이 무릎을 꿇고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아직 우승 실감이 나지 않던 그때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나와 수고한 동료들의 어깨를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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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으며 기쁨에 찬 표정을 지었다.


'캡틴' 손흥민 역시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는지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관중석에서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달려갔다.


그 뒤를 이어 여러 명의 선수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팬들 앞으로 몰려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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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거나 손에 든 채 그제야 승리를 실감한 듯 감격했다.


송범근 등 일부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 2개를 추가로 획득한 한국은 금메달 49개를 기록하며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안게임 종합 순위 3위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