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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킹갓흥' 손흥민의 스승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애가 타는(?) 모양이다.
평소 개인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포체티노 감독이 '공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병역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개인적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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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손흥민)는 우리 토트넘의 선수"라면서 "우리는 그를 보호하고, 응원한다. 손흥민이 모든 문제를 떨쳐내 커리어를 즐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결승에서 골을 넣어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손흥민을 격하게 응원했다.
당초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크게 반기지 않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에게 '월클' 손흥민의 팀 이탈은 체력적으로도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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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병역 문제'가 손흥민의 커리어를 결정 지을 일생일대의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포체티노 감독은 오히려 손흥민을 응원하며 차출을 허락했다.
다가오는 운명의 '한일전'이자 '결승전'. 손흥민이 자신을 배려해준 구단과 감독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