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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이 3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31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글로라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3~4위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지난 29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3~4위전으로 내려왔다.
반드시 승리해 동메달이라도 쟁취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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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이금민을 배치하고 장슬기, 지소연, 이민아, 손화연을 2선에 기용했다.
주장인 조소현은 중원에 배치해 공수 균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수비는 이은미, 심서연, 홍혜지, 김혜리가 나섰고 윤영글은 6경기 연속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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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지소연의 발끝에서 전반 18분 만에 터졌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지소연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전반 31분 이금민의 헤딩과 이민아, 문미라의 연속골을 보탠 대표팀은 4대0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동메달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