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포항서 '해병대' 후배들 만나 '팔각모 사나이' 쩌렁쩌렁 열창한 '1094기' 감스트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해병대 출신 인기 BJ 감스트가 포항을 찾아 후배들을 만났다.


31일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병대 후배들 참교육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감스트는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 스틸야드를 찾았다. 애초 목적은 볼 보이 체험이었다.


그러나 경기장에 들어선 감스트는 해병대가 왔다는 말에 어깨에 힘을 잔뜩 줬다.


그는 "이 자식들. 60mm 박격포병. 김인직을 기다리게 해? 일단 옷 벗고 가겠다"라며 겉옷을 벗어 던졌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붉은색 해병대 티셔츠를 드러낸 그는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 전역모까지 쓰고 후임들에게 다가갔다.


감스트를 보고 환호하던 해병대원들은 "1094기입니다"라는 감스트의 말에 벌떡 일어나 경례했다.


감스트는 이어 "박수 준비"라고 외쳤고, 해병대원들은 그의 말에 맞춰 '팔각모 사나이'를 열창했다.


팔을 하늘로 든 해병대 특유의 절도있는 박수 동작과 우렁찬 목소리에 다른 관중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군가를 마친 감스트는 "내 후배지만 정말 멋있게 생각한다"면서 "나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이어 "원하시는 꿈 다 이루시고 예쁜 여자친구 만드셨으면 좋겠다"면서 "다치지 말고 전역하셨으면 좋겠다"고 경례했다.


대선배의 경례에 해병대 후배들은 일어서서 "필승"을 외쳤다.


한편 감스트는 경기장을 떠나며 "나는 다 일어설 줄 알았는데 병장들은 앉아있더라"라고 잠시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YouTube '감스트GAM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