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 '숙적'들을 꺾으며 결승에 오른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오는 9월 1일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축구팬의 관심은 금메달 획득 시 '병역 혜택'을 받는 선수들에게 쏠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압도적인 실력만으로 자신과 동료들에게 병역 혜택을 안겼던 '합법적 병역 브로커' 추신수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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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압도적인 실력으로 깔끔하게 혜택을 얻어갔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VIDEOMUG비디오머그'에는 '추신수 파괴왕' 시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 대표팀에 발탁된 추신수 선수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당시 추신수의 나이는 28살. 사실상 그가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개인적인 문제도 있지만 일단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에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힌 추신수는 당시 대회에서 미친듯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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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대회 기간동안 14타수 8안타 3홈런 11타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의도적으로 '볼'을 던진 투수의 공도 담장 밖으로 넘기는 괴력을 뽐내 보는 이들이 혀를 내두르게 했다.
대회 기간 그가 기록한 타율은 5할 7푼 1리. 2번 타석에 들어서면 최소 1번은 안타를 만들어낸 셈이다.
결국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고 추신수도 병역 혜택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그 덕분에 추신수는 7년 1억3천만달러(한화 약 1450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과연 추신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조현우, 황의조 그리고 손흥민이 자신의 실력을 앞세워 '합법적 병역 브로커'로 거듭날 수 있을까.
세 선수의 커리어가 걸린 숙명의 '한일 결승전'은 내일(1일) 오후 8시 30분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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